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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2>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by 솔디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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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놀라 홈즈2> 포스터

에놀라 홈즈2, 전작을 뛰어넘을 만한 재미!

 에놀라 홈즈 시리즈 1편의 흥행에 힘입어 시리즈 2편이 제작되어 공개되었습니다. 보통의 시리즈물은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번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흥미롭고 재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탐정이라는 단어를 듣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셜록 홈즈입니다. 에놀라 홈즈는 셜록 홈즈의 막내 여동생입니다. 에놀라는 오빠인 셜록만큼이나 뛰어나고 똑똑한 인재입니다. 에놀라는 오빠인 셜록처럼 사건을 추리하여 해결하는 것에 뛰어난 재능을 보입니다.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셜록 홈즈 보다 못한 평가를 받습니다. 에놀라 홈즈2는 전작에서 사건을 해결한 후에 에놀라가 오빠인 셜록과 같은 탐정사무소를 개업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줄거리

 에놀라는 첫 번째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고 부푼 마음으로 오빠인 셜록처럼 탐정사무소를 개업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사건을 맡는 것이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에놀라를 여자여서, 어려서와 같은 이유로 사건 맡기기를 꺼려하고, 에놀라는 결국 폐업을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 시라는 어린 소녀가 방문하여 사건을 의뢰하게 됩니다. 자신의 언니인 세라 채프먼 실종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말입니다. 베시가 말하길 언니가 자신들이 일하는 성냥공장에서 무엇인가를 훔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에놀라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세라의 발자취를 따라 수사에 돌입합니다. 가장 먼저 에놀라가 한 일은 세라가 일하던 성냥공장에서 일을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에놀라는 성냥공장에 잠입하여 세라가 실제로 어떠한 문서를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문서의 행방과 세라의 행방을 쫓기 시작합니다. 이 때 오빠인 셜록 홈즈가 맡은 사건과도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빠와 협업을 하게 됩니다. 세라가 훔쳐 간 문서는 성냥공장에서 인중독으로 인해 사망한 여성 노동자들의 명부와 성냥공장의 비리 증거를 담은 문서였습니다. 여성들은 성냥공장에서 대부분 성냥갑에 성냥을 넣는 작업을 했는데, 이러한 작업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인을 접하게 됩니다. 공장에서는 적린보다 백린이 신체에 더 치명적으로 좋지 않지만 제조 단가가 더 저렴한 백린을 사용했습니다. 정부의 고위관리는 사적인 이익을 위해 허가를 내주었다는 것이 사건을 통해 밝혀집니다.

1888년 성냥공장 여성노동자 파업사건

1888년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안드레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도 실제 성냥공장에 다니던 소녀를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인에 노출된 소녀가 환각을 보는 비참한 상황을 동화 속에서는 소녀가 성냥에 불을 붙여서 불빛을 바라보며 행복한 상상을 하는 것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실제로 당시의 소녀들이 성냥공장에서 하는 노동 현실은 너무나도 비참했습니다. 출근을 하여 짧은 두 번의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제대로 쉴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공장내에서 규칙을 위반하면 벌금을 내거나 체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성냥공장에서 소녀들이 하는 일은 나무막대기를 유독성 물질인 에 담근 후 꺼내어 일정한 크기로 자르고 성냥갑에 넣는 일을 했습니다. 이때 은 뼈에 침착되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턱 쪽에서 괴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에놀라가 성냥공장에 위장취업을 하는 과정에서 면접관이 소녀의 입안을 관찰하고 입쪽에 문제가 있으면 돌려보내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괴사가 진행되고 있는 소녀들은 가차 없이 해고해 버렸습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세라 채프먼은 실존 인물로 성냥공장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운동을 주도했고, 이 운동은 여성을 위해 여성이 행한 최초의 운동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여성 노동자 근무환경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영화리뷰

 이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를 해치는 일임을 알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묵인하는 것을 보며 인간의 비정함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과거에 그치지 않고 현재에도 다른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욕심이 나중에는 자신에게 언젠가는 큰 화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조금 내려놓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조금 가진다면 그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안겨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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